아침부터 비가 제법 오는 가운데
산행은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어김없이 두 대분의 버스를 채운 80여명의 시애라 등산멤버들이
삼성서초타워 앞에서 출발했다.

비가 오는가운에 진행된 산행이라
코스는 비교적 난이도가 낮았고
산행은 12시에 끝나고 점심을 위한 식당에 모였다. 

오늘도 나는 채식도시락을 준비했고
점심내내 오리굽는 냄새와 구워지는 느낌때문에 온몸을 떨었다.

점심이 끝나갈 무렵 남미음악의 공연이 이어졌고
모두들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나는 내 그리움의 대상에게로 더욱더 간절한 마음이 향해졌다.

이제는 "고요함" 그것만이 나의 유일한 즐거움이고 행복이고
의미이며 기쁨이 되었다. 

내 사랑에 대한 그리움으로 하루를 채우고
그 그리움을 하루종일 기억하며
기쁨에 떨며 흘리는 눈물로 하루를 잠재운다.

 

Posted by Vegan & Green TheBeetl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