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도)를 터득한 사람 = 성인

제 1장


이름도 없고 형체도 없는 지리 자체와
진리의 작용으로 나타난 현상은 둘이 아니다.
단지 진리가 현상으로 나타나면서 다른 이름이 붙었을 뿐이다.

정시계와 물질계의 모든 신비한 현상이
다 실체와 현상의 작용이다.

제 2장

어느 한쪽을 인전하는 것은
다른 쪽이 있다는 의미를 함축...

그러므로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무슨일을 하든 욕심을 부려 억지로 하지 않으며
누구를 훈계하거나 가르치려 들지도 않는다.

제 3장

진리를 터득한 사람은
머리로 판단하는 지식과 욕망을 버리게 한다.
뭘 좀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말이 많아도
그들의 말은 허공을 치는 주먹질밖에는 되지 않을 것이다.

욕망과 에고의 의지와 피상적인 앎을 버리고
자연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면
모든 것이 조화롭게 흘러갈 것이다.

제 5장

말이 많으면 생명력이 빨리 소진한다.
그러니 비어 있는 근원에 머물러
고요히 침묵하도록 하라.

제6장

진리를 터득한 사람은
자신을 낮추지만
그로 인해 도리어 높아진다.
육체에 집착하지 않지만
오히려 풍족한 삶을 누린다.

왜 그럴까?
에고에 집착하지 않고
스스로 흐르는대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제8장

진리를 터득한 사람은
물처럼 낮은 곳에 몸을 둔다.
그의 마음은 못과 같이 고요하다.
그는 베풀기를 좋아한다.
그는 헛말을 하지 않는다.
그는 억지로 바로잡고자 애쓰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가장 능률적으로 일하고
가장 적절한 때에 움직인다.

물이 그러하듯이
다투거나 경쟁하지 않는다.

제 9장

아귀까지 가득 채우면 흘러 넘친다.
그러므로 가득 채우는 것보다는
적당한 때에 멈추는 것이 낫다.

일을 이룬 다음에는 뒤로 물러서라.
그것이 사람이 따라야 할 하늘의 길이다.

제10장

나고 죽는 모든 일을
되어가는대로 내버려 둘 수 있는가?

도는 만물을 낳고 기른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자기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일을 이루고서도 자랑하지 않으며
자라나게 하면서도 지배하지 않는다.

제 11장

그릇의 내부가 비어있기 때문에
그릇으로 쓸 수 있다.

방의 내부가 비어 있기 때문에
방으로 쓸 수 있다.

이렇게 없음과 비어 있음으로 말미암아
사물의 쓰임새가 생긴다.

제 12장

진리를 터득한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을 탐내지 않으며
필요한 만큼 있는 것으로 만족한다.
그는 망상을 버리고 실재의 세계에 거한다.

제 13장

나라는 에고의식이 있기 때문에
칭찬이나 비판에 충격을 받는다.
만약 내가 없으면 무슨 충격받을 일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나'라는 에고 의식을 버리고
우주적인 대자아와 하나되어야
마음 중ㅇ심이 흐트러지지 않고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라야
세상을 맡아 옮은 길로 인도할 수 있으리라.

제 14장

형태가 없는 것...
소리가 없는 것...
실체가 없는 것...

형상없는 형상
모양없는 모양

제 15장

이 길에 서서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욕심을 채우려고 하지 않으며
무슨 일이나 완전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완전하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에
옷이 터져도 꿰매지 않는다.
터지면 터진 대로 입고 다닌다.

제 16장

마음을 끝까지 비운 다음
지극히 고요한 경지를 유지하라.
만물이 나고 자라는 것을 간섭하지 않으면,
그들이 어디서 나와서 어떻게 자라며
어떻게 새롭게 되는지를 알 수 있으리라.

뿌리로 돌아가는 것을 고요함이라 하는데
고요함이 곧 만물의 본성이다.

만물이 늘 본성으로 돌아간다는 진리를 알면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포용력이 생기고
포용력이 있으면 모든 것을 평등하게 대한다.
모든 것을 평등하게 대하는 사람은
상황의 지배를 받지 않고
자연의 흐름과 더불어 흘러가는 자유인이 된다.

진리를 따르는 사람은 육신이 소멸된다 해도
결코 죽지 않는다.

제 17장

신뢰심은 말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자연의 도에 따라 다스려야 신뢰를 받는다.

제 19장

분별심을버려라.
그러면 뭇 사람의 이로움이 백 배나 더하리라.
그러면 뭇 사람이 자연스러운 조화상태로 돌아가리라.

모름지기 자연스런 본성을 돌아가
꾸미지 않은 소박한 진리인 도를 껴안으라.
에고 의식을 버리고 욕심을 줄여라.

이것저것 분별하는 지혜를 추구하는 것은
끝도 없고, 한 없이 피곤한 일이니라.

제 20장

이것저것 따지는 세속적인 분별을 포기하면
온갖 근심이 사라진다.

그렇다느니 아니라느니 시시콜콜 따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이
본질적으로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제 21장

크고 온전한 힘은
오직 도를 따를 때 나온다.

미묘하고 신비로운 그 안에
뭇 만물의 형태와 모양이 깃들여 있다.
신비하고 미묘한 그 안에
온갖 만물이 깃들여 있다.
그윽하고 어두운 그 안에
생명의 근원인 정기가 있다.
생명의 정기는 상상 속의 허상이 아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확실한 실재이다.

제 22장

이지러진 것은 온전해지고
굽은 것은 펴진다.
비어 있는 것은 채워지고
낡은 것은 새로워진다.
적으면 얻게 되고
많으면 잃게 된다.

그러므로 깨달은 사람은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남으면 남는 대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는 누구와도 경쟁하려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천하에 그와 대적할 상대가 없다.

제 26장

마음 중심을 굳게 잡음으로
충동적인 마음의 동요를 치료할 수 있고
마음을 고요히함으로
조급함과 분주함을 다스릴 수 있다.

깨달은 사람은
하루종일 움직여도
중심을 흩트리지 않고
고요한 상태를 유지한다.

주위 환경이 화려하고 편안하다 해도
현혹되거나 집착하지 않는다.

자신이 자기와 온 세상의 주인인데
어찌 그 몸을 가볍게 굴릴 수 있겠는가?

가볍게 행동하면 근본을 잃게 되고
조급하면 주인으로서의 통제력을 잃는다.

제 27장

깨달은 사람은
모든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돕는다.
천한 사람이라고 무시하는 일이 없다.

깨달은 사람은
모든 사물을 귀히 여기며 아낀다.
하찮은 것이라고 아무렇게나 대하는 법이 없다.

이렇게 사는 것을 '도를 따르는 삶'이라고 한다.

깨달은 사람은 깨닫지 못한 사람의 스승이고
깨닫지 못한 사람은 깨달은 사람의 거울이다.

제자는 스승을 귀히 여겨야 하고
스승은 제자를 사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록 제혜는 있을지 몰라도
'너는 너, 나는 나'라는 식의 분리의식에 빠진다.
이것은 온전한 삶을 위한 '중요한 비밀'이다.


제 28장

통나무에 끌질을 하면
큰 그릇을 만들 수 있다.
마찬가지로
통나무 같은, 깨달은 사람이
세상에 나와 그릇 노릇을 하면
으뜸이 되어 뭇 사람을 이롭게 한다.

제 29장

자연을 정복하여
욕심대로 이용해 보려는 행위는
결코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

자연을 어떻게 해보려는 시도는
자연을 망치기만 한다.

자연을 정복하려는 사람은
자연을 잃는다.

제 30장

지나친 것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것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제 33장

지혜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알지만
깨달음이 있는 사람은 자기를 안다.

힘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이기지만
진짜로 힘이 센 사람은 자기를 이긴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부유한 사람이며
깨닫기 위해 용맹정진하는 사람은
진짜로 뜻이 있는 사람이다.

자연스러운 본성을 잃지 않는 사람은
멸망하지 않으며
죽음으로 인해 멸정되지 않는 사람은
영원하고 참다운 생명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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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Vegan & Green TheBeetl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