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장

자신의 본성과 하나 됨으로써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된 것들이다.

본성을 거스르는 자의 운명은 멸망이다.

진정한 명예는 얻으려고 애써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명예를 얻고자 하는 사람은
오히려 치욕을 당한다.
그러니 보석처럼 귀하게 대접받길 바라지 말고
굴러다니는 돌처럼 여겨지기를 원해라.

제 40장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영원한 도의 운동양식이고
약하고 부드러운 것이
영원한 도의 생산양식이다.
세상 만물은 유에서 나오고
유는 무에서 나온다.

제 41장

깨달음이 깊은 사람은
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열심히 그 길을 따른다.

보통 사람은
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긴가민가 한다.

세속적인 사람은
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큰 소리로 비웃는다.

제 42장

만물은 음기운과 양 기운을 동시에 간직하고 있으며
그 두 기운이 조화를 이루는
유기적 통일체로 존재한다.

제 43장

말없는 가르침과 억지로 하지 아니함,
이 둘보다 큰 힘이 세상에는 없으리라.

제 44장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는다.
적당한 자리에서 멈출 줄 아는 사람은
위태로운 일을 당하지 않느다.
이렇게 살면
삶의 조화와 평안이 깨지지 않는다.

제 45장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서 몸은 움직이고
몸은 움직이면서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
진짜 고요함이다.
이런 고요함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
도와 하나 된 사람이다.

제 46장

개인이나 나라를 막론하고
있는 것으로 족한 줄을 모르고
욕심부리는 것보다 더 큰 불행은 없다.
개인이나 나라를 막론하고'탐욕보다 더 큰 잘못은 없다.

사람은 자신의 본성에 거하면서
만족할 줄 알 때
언제나 넉넉함을 누린다.

제 47장

문 밖에 나가지 않고도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고
창문으로 내다보지 않고도
하늘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

제 48장

학문적인 지식은 배우면 배울수록
아는 것이 늘어 머리가 복잡해지지만
우주의 근원인 조를 따르는 사람은
하루 하루 마음을 비워 단순해진다.

비우고 또 비우면
인위적인 욕망이 없이 행하는 단계에 도달한다.

이 단계에 도달하면
억지로 애쓰지 않아도
모든 것이 조화롭게 이루어진다.

세상을 이기려면
세상 일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세상 일에 얽매여 분주한 사람은
결코 세상을 이기지 못한다.

제 49장
진리를 깨닫고 도와 하나 된 사람은
고정 관념이나 편견을 갖지 않고
모든 사람을 있는 그대로 수용한다.

진리를 깨닫고 도와 하나 된 사람은
세상 사람들의 갖가지 생각과 마음을
어떤 것도 물리치지 않고 다 수용한다.
그런 다음 서로 싸우지 않고
조화를 이루어 하나가 되도록 만든다.

제 52장
감각적 쾌락을 멀리하고
외부로 향하는 반응을 자제하면
몸 안에 생명의 기운이 충만하리라.

'작고 미묘한 도를 감지하는것이 깨달음이고
부드러움을지키는 것이 강한 것이다.

지혜의 빛으로 세상을 파악하라.
그런 다음에는 안으로 눈을 돌려
내적인 깨달음의 빛으로 돌아오라.

제 53장

나에게 만약 약간이라도 지혜가 있어
세상에 그것을 펴라고 한다면
근원적인 도에 따라 세상을 이끌 것이다.

제 54장

잘 심은 것은 뽑히지 않고
꼭 껴안은 것은 빠져 나오지 않는다.
이처럼 영원한 진리인 도를
자기 내면에 품고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자손 대대로 존경을 받는다.

나를 봄으로써 남을 보는 이 방법이 아니라면
내 어찌 감히 온 세상 일을 안다고 하겠는가?

제 55장

조화로운 것을 온전하다고 하고
온전함을 이룬 것을 깨달음이라고 한다.
정력을 키운답시고
인위적으로 무엇을 더 보태려는 노력은
위험만 불러온다.
마음 내키는 대로 쾌락을 좇으면
생명력이 고갈된다.

억지로 빨리 키운 것은
빨리 시든다.
억지로 무엇을 보태거나 더하는 것은
자연의 섭리에 어긋나는 짓이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제 56장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감각적 쾌락을 멀리하고
외부로 향하는 반응을 자제하라

도를 체득한 사람
모든 가치 판단을 초월해 있다.

제 57장

세상을 올바로 이끌기 위해서는
인위적인 간섭을 하지 말아야 한다.

왜 그런가?
간섭하며 금지하는 것이 많으면 많을 수록
살기가 어려워지지 때문이다.
편리하게 한답시고 이것 저것 만들어 내면
세상은 더욱 혼란스러워질 뿐이기 때문이다.
잔머리를 굴려 교묘한 지혜를 짜 내면 짜 낼수록
별별 해괴한 일이 다 벌어지기 때문이다.
법령이 많으면 많을 수록
도적과 범죄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제 58장

세상에는
절대로 이건 이렇다고 말할수 있는게 없다.
상황이 바뀌면
옳았던 것이 틀린 것이 되고
좋았던 것이 나쁜 것으로 변한다.
사람들은
일이 이렇게 뒤바뀌는 것을 알지 못해
갈피를 못 잡으며 오랫동안 혼란을 겪었다.

제 59장

백성을 다스리는 일에서나
하늘을 섬기는 일에서나
필요없는 행동을 삼가며
절제하는 것처럼 좋은 것은 없다.

절제한다는 것은
단순한 삶으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내면에 온전한 힘을 쌓는다는 뜻이다.
내면에 온전한 힘이 쌓이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낼 수 있다.
이기지 못할 어려움이 없다면
인간적인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인간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은
나라를 다스릴 수 있다.
다스릴 수 있는 근본적인 바탕과 힘이 있어야
나라를 오래 보전할 수 있다.

이것이 뿌리를 깊이 내리고 든든히 서는 길이며
그 성취가 영원히 계속되는 길이다.

제 60장

큰 나라를 다스릴 때는
작은 생선을 조리는 것 같이 하라.
뒤적거리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어라.
건드리면 건드릴수록 부서져 못쓰게 된다.

제 62장

도는 구하면 얻을 수 있고
얻으면 모든 얽매임에서 풀려난다고 하지 않던가?
그러니 도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물인 것이다.

제 63장

문슨 일이든 억지로 하지 말고
번잡하게 일을 벌이지 말며
뭐 화끈한 것이 없을까 찾지 마라.
그저 담담한 것을 사는 맛으로 삼아라.
큰 일을 당해도 서두르지 말고
복잡한 일이 있어도 허둥대지 마라
큰 일이나 작은 일
어려운 일과 쉬운 일을 같은 태도로 대하도록 하라.
반대하는 자에게 오히려 잘해 주어라.

도를 터득한 사람은
아무리 큰 일이라도 큰 일로 여기지 않는다
그래서 큰 일도 쉽게 해 낸다

작은 일이라고 해서
별 것 아리라고 깔보면
반드시 크 일을 당한다
간단한 일이라고 해서
인이한 태도로 임하면
반드시 어려움을 겪는다.

도를 터득한 사람은
어려운 일이든 쉬운 일이든
다같이 신중하게 대한다.
그래서 어려움을 당하지 않는다.

제 64장

아름드리 나무도
털끝같이 작고 부드러운 싹에서 자라난 것이고
9층 높이의 누각도
한 줌의 쌓인 흙에서 올라간 것이며
천리 길도 발을 다고 서 있는 자리부터 시작된다.

그러므로 도를 체득한 사람은
억지로 무엇을 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일에도 실패하지 않고
아무것도 잡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것도 잃지 않는다.

다 된 일을 망치지 않으려면
마지막까지 처음 시작할 때처럼 조심스러워야 한다.
그러므로 도를 체득한 사람은
욕심과 야망이 없기만을 바라며
세상 사람들이 움켜쥐려고 발버둥치는 재물을
거들떠도 보지 않는다
그는 분별심이 사라진 상태의 순수함을 배우며
세상 사람들이 무시하고 지나치는
자신의 본성으로 돌아간다.
그리하여 만물이 스스로의 길을 가도록 도울 뿐,
앞에 나서서 억지로 무엇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제 65장

백성들도 그에 대응하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단순 소박함으로 나라를 다스리면
백성들도 단순 소박해져서
나라가 안정되고 풍요로워진다.

도를 따르는 것이
결국은 모든 분열을 통일하여
본래 상태의 순수함으로 되돌린다.

제 66장

강과 바다가 모든 시내의 왕이 될 수 있는 것은
낮은 데 있으면서 온갖 흐름을 다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리로 도를 터득하여
자신을 낮추는 사람은
뭇 사람들 위에 우뚝 선다.

도를 터득한 사람은
다른 사람 뒤에 몸을 두지만
항상 모든 사람의 머리가 된다.

이런 사람은 높은 자리에 올라도
아랫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하지 않으며
뭇 사람의 머리가 되어도
뒤에 있는 사람들이 장애물로 여기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누구나 기쁜 마음으로 따르고
결코 싫어하거나 부담스러워하지 않는다.

도를 터득하여 자신을 낮추는 사람은
아무하고도 경쟁하려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아무하고도 싸울 까닭이 없다.

제 67장

요새를 튼튼히 지키고
전쟁에서 승히하는 비결은
부드러움을 간직하는 일이다.

부드러움을 간직한 사람의 주위에는
그에 상응하는 부드러운 에너지가 감싸고 돈다.

이 부드러운 에너지가
온갖 위험과 어려움에서 그를 보호할 것이다.

제 68장

훌륭한 장수는 무력을 쓰지 않고
잘 싸우는 사람은 감정에 치우쳐 공격하지 않는다
위대한 승리자는 적을 물리치지만
맞붙어 싸우지는 않는다.

훌륭한 지휘관은 자신을 낮출 줄 안다.

제 69장

전쟁에서 적을 깔보는 것보다 더 큰 잘못은 없다.
적을 깗면 반드시 패한다.
그러므로 무기를 들고 서로 싸울 때는
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뒤로 물러서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는 쪽이 이긴다.

제 70장

도를 터득한 현자는
누더기를 걸치고 있을지라도
내면에는 귀중한 보배를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제 71장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내적인 통찰력이 있는 사람이다
자신의 지적인 앎을 최고로 여기는 사람은
깊은 병에 걸린 사람이다.

도를 터득하여 본래 상태의 단순함으로 돌아온 사람은
지적인 앎이라는 병에서 벗어난다.

제 72장

단순하고 소박한
자연적인 삶에 대한 감각을 잃고
인위적인 문명만 추구하면
무서운 결과가 온다.
그러므로 소박한 상태에 만족하고
단순한 삶을 즐겁게 받아들이도록 하라
소박한 상태에 만족하고
단순한 삶을 즐겁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결코 피곤하거나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도를 터득하여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단순하고 소박한 자신의 삶을 귀하게 여긴다
하지만 드러내어 자랑하지는 않는다.

제 73장

자연의 미묘한 섭리는
무엇이든 못할 게 없다면서
아무것에나 달려드는 사람을 싫어한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 명백한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

하늘의 길은
다투지 아니하면서도
세상을 질서있고 평화롭게 만들며
누가 요구하지 않아도
온 세상 만물을 조화롭게 이끈다.

하늘의 길은
부르지 않아도 오며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하는 일이 완전하다

하늘 기운은
크고 넓은 그물처럼
온 우주에 펼쳐져 있다
엉성한 듯 하지만
아무도 거기서 빠져나가지 못한다

제 77장

도를 깨닫고 따르는 사람은
일을 하고서도 뽐내지 않으며
무엇을 완성해 놓고도 거기에 집착하거나
자기가 무엇을 했다는 생각이 없다.
또 다른 사람의 존경을 받고자
자신의 슬기로움을 드러내려고도 하지 않는다.

제 78장

세상에 물보다 부드럽고 연약한 것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고 강한 것을 닳아 없어지게 하는 데에는
물을 능가하는 것이 없다
물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기고
부드러운 것이 단단한 것을 이긴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원리에 따라 사는 사람은 드물다

제 79장

크게 싸운 다음에는
서로 원한을 풀고 화해해도
마음속에 찌꺼기가 남는다
그러니 애당초 싸우지 않는 것이 좋지
싸운 다음 화해하는 것을
어째 좋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제 81장

진실이 담겨 있는 말은 꾸밈이 없고
듣기 좋게 꾸민 말에는 진실이 없다.
도를 터득한 사람은 따지지 않고
논리적으로 따지는 사람은 도를 깨닫지 못한 사람이다
핵심을 아는 사람은 잔말이 없고
복잡하게 이것저것 떠벌리는 사람은
핵심을 모르는 사람이다

도를 터득한 사람은 쌓아 두지 않는다
아낌없이 나누어 주지만 모자람을 모른다
주면 줄수록 그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진다
하늘은 만물을 이롭게 한다
결코 해치지 않는다
도를 터득한 사람은 누구에게나 베푼다
결코 경쟁하거나 다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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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Vegan & Green TheBeetleKim